북한 천안함 폭침사건 공동조사 제안..."강력한 검열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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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4일 2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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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천안함 폭침사건 공동조사를 제안하며 5·24조치 해제를 촉구했다.

북한은 천안함 폭침사건에 따른 대북제재인 5·24조치 5년째인 24일 성명을 통해 "5·24 조치는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이며 반평화적인 대결조치"라며 이 같이 촉구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책국 성명에서 "특등대결광인 이명박 역도가 5·24조치를 조작하고 북남관계를 최악의 대결국면에로 몰아넣은 때로부터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5·24조치는 그 조작경위나 실행과정에 있어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반민족적이고 반평화적이며 반통일적인 동족대결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천안호 침몰사건이 우리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면 온 민족 앞에서, 세계 앞에서 내놓고 공동으로 조사해보자는 우리의 요구에 응해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호 침몰사건의 공동조사에 동원될 우리 국방위원회의 강력한 검열단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며 "박근혜와 그 일당이 우리의 이 정당한 요구를 부인한다면 그것은 곧 천안호 침몰사건이 날조극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될 것이며 5·24조치 역시 스스로 철폐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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