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vs 파퀴아오, 대전료 2700억 ‘팍팍↑’…드라마 같은 대결 성사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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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1일 2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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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파퀴아오. 사진 = SBS 스포츠
메이웨더 파퀴아오. 사진 = SBS 스포츠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대전료 2700억 ‘팍팍↑’…드라마 같은 대결 성사 ‘와우’

권투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가 세기의 대결을 펼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방송한 SBS 특집다큐멘터리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VS 파퀴아오’는 다음달 3일 두 선수의 대결이 성사되기까지의 과정과 두 사람의 성장 배경을 공개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과거 몇 차례 시합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2009년 메이웨더 측에서는 파퀴아오의 채혈을 통한 약물검사를 요구했지만 파퀴아오 측이 이를 거부해 경기는 무산됐다. 이후 2012년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보다 많은 대전료를 요구하면서 또 경기가 결렬됐다.

이후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NBA 경기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 당시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와의 시합 성사가 불투명해져 그 지역에서 하루를 더 묵게 됐다가 농구장에 들렀다.

이때 파퀴아오는 농구장에서 메이웨더와 만나게 됐다. 파퀴아오는 이에 대해 “그가 거기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신께서 만들어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그날 전화번호를 교환했고 이튿날 새벽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의 숙소를 찾아 대결을 제의했다. 이에 파퀴아오가 수락하며 대결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총 대전료는 2억 5000만 달러(약 2700억 원)로, 양측의 사전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 5000만 달러(약 1638억 원), 파퀴아오가 1억 달러(약 1091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방송화면 캡처
SBS 방송화면 캡처
한편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다음달 3일 미국 라스베이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웰터급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현재 메이웨더는 WBC 웰터급 챔피언이고 파퀴아오는 WBO 웰터급 챔피언이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복싱 영웅이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직후 프로복싱으로 전향한 메이웨더는 19년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무패복서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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