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리퍼트 피습, 종북세력 연관성 100%”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6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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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종북 세력과 연관성이 100%”라고 단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확신하며 “처음 이 사건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이건 리퍼트 대사 개인에 대한 테러가 아닌 미국에 대한 테러이고, 또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금 한미합동군사훈련 때문에 북한이 극도로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사건”이라며 “평양과 맥을 같이하는 종북세력 소행이 거의 100%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종북세력이 연관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최고 위원은 “이 사건의 배후가 있을 것”이라며 “철저하게 수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이 사건 때문에 종북세력 전체를 새로 수사한다든가 이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여튼 이 사건의 배후는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한미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행히 리퍼트 대사가 불행 중에서도 ‘함께 갑시다’ 이렇게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며 “저는 한미동맹이 더 강화되는 방향으로 간다. 왜냐면 지금 한반도의 안보 현실이 이렇게 엄중하다는 것을 이 테러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이것 때문에 한미동맹이 있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존재이유가 더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간에 (동맹이 더욱 강화하는) 그런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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