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커버스토리]편의점 상품은 비싸다? 천만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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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만물상’ 편의점 26년
이통사 제휴카드 챙기고… 1+1 증정행사 찾고… 할인혜택 앱 활용을

편의점은 제값을 다 받는 비싼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각종 할인 혜택을 잘만 이용하면 대형마트 못지않은 싼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다.

‘편의점 이용 고수’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1+1’이나 ‘2+1’ 덤 증정행사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다. 편의점은 보통 한 달에 300∼600종류의 상품에 대해 끼워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1+1’ 행사 상품의 경우 50%, ‘2+1’ 행사 상품은 33%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인가구나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대신 가까운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음료나 과자류에서 샴푸 치약 등으로 할인 상품군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중복할인이 가능한 이동통신사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더 많은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자라면 CU(씨유)나 미니스톱에서 10∼15%를, KT는 GS25와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미니스톱에서 각각 15%를 할인해준다. LG유플러스 이용자는 GS25에서 1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구매 금액의 1∼3%를 적립해주는 편의점 자체 멤버십카드를 사용하면 추가로 돈을 아낄 수 있다.

편의점의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으면 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열린다. GS25의 모바일 앱인 ‘나만의 냉장고’에는 덤으로 증정 받은 냉장식품을 저장해 놓을 수 있다. 뜻하지 않게 ‘1+1’ 행사 상품을 구매한 경우 한 개만 가져가고, 나머지 하나를 앱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점포에 들러 찾아가는 식이다. CU는 점포에 들어서면 3∼5초 안에 즉석할인 쿠폰을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띄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데이’ 할인 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CU는 매달 ‘비어데이(맥주)’ ‘와인데이’ ‘누들데이(라면)’ 등을 진행해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신라면’ ‘참이슬’ ‘하이트’ 등 인기 상품에 대해 2010년부터 4차례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해 대형마트 가격 수준의 상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편의점#제값#이용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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