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네티즌 수사대의 ‘차량 정보 분석’…차량 번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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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8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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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배드림 게시판
사진= 보배드림 게시판
한 네티즌이 ‘크림빵 뺑소니’ 사고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가해 차량 정보 분석이 화제다.

자동차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크림빵 번호 판독의 최종결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보배드림에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용의 차량이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CCTV 동영상 사진들을 조합해 본 결과 첫 숫자는 1과 7 그리고 마지막 숫자는 4라고 설명했다.

게시자는 “1과 7 그리고 마지막 숫자는 4 라는 것이 눈으로도 식별이 가능한 상황이다”면서 “가운데 숫자가 애매한 와중에 제가 판독하려 했던 사진을 보시면 3번째 숫자가 5와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뺑소니 사고 이후 CCTV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더, 이에 차량 번호 판독 글이 올라와 수사에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오히려 수사를 방해할 수 있을지 모르니 신중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공식적인 수사 결과가 지지부진하니까 우리라도 나서야 한다”고 격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렇듯 크림빵 뺑소니와 관련해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들이 가해 차량과 관련한 정보를 분석하며 게시글을 올리는 등 ‘네티즌 수사대’의 힘을 다시한번 보여줬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사고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다.

피해자 강 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중 이날 새벽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강 씨는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 내걸었다. 강 씨 유족도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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