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역대 최고치…3.3㎡당 평균 971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7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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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971만 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02년 637만 원이었던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005년 700만 원, 2008년 850만 원, 2010년 914만 원, 2012년 970만 원 등으로 줄곧 올랐다. 2013년 966만 원으로 약간 떨어진 뒤 지난해 다시 오른 것이다.

서울 내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3.3㎡당 1159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용산구(1154만 원) 종로구(1142만 원) 강남구(1108만 원) 송파구(1085만 원) 서대문구(1041만 원) 중구(1022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778만 원으로 서울보다 193만 원 낮았다.

오피스텔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이유는 투자자들이 저금리에 따라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는 대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2, 3년 전 높은 가격에 분양한 오피스텔들이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점도 평균시세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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