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녀라 불편한 점 2위 ‘쉬운 여자로 본다’…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9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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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결혼만큼 흔한 일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이혼을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이혼남 혹은 이혼녀로서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어떤 점이 가장 불편할까?

이혼해 다시 혼자가 된 전국의 돌싱(돌아온 싱글의 준말) 남녀 554명(남녀 각 277명)을 대상으로 ‘이혼 후 돌싱 신분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해 설문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설문을 진행해 29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혼남은 응답자의 31.1%가 ‘이혼사실을 숨겨야할 때’를 꼽았고, 이혼녀는 30.3%가 ‘문제 있는 사람일 것으로 편견을 가질 때’를 꼽아 각각 1위로 조사됐다.

이어 남성은 ‘문제 있는 사람일 것으로 편견을 가질 때’(27.4%) - ‘남들이 대화 시 눈치를 볼 때’(22.0%) - ‘지인들이 자신을 동정할 때’(14.1%) 등의 순으로 답이 많았다.

여성은 ‘쉬운 여자로 볼 때’(27.1%) - ‘이혼사실을 숨겨야 할 때’(20.9%) - ‘지인들이 자신을 동정할 때’(14.8%) 등의 순을 보였다.

▼돌싱남녀, 이혼의 근본 이유 ‘배우자 잘못 선택하여’▼
‘전 배우자와 이혼을 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의견이 거의 일치했다.

남녀 모두 ‘배우자를 잘못 선택하여’(남 53.1%, 여 58.8%)라는 대답이 과반수를 차지했고, ‘결혼생활을 하면서 상황이 꼬여서’(남 44.0%, 여 36.5%)라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이혼결정 시 잘못 판단하여’로 답한 비중은 남성 2.9%, 여성 4.7%에 불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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