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소니 해킹' 美 지목에도…북한 당당 '모르쇠'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2월 20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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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포스터
영화 "인터뷰" 포스터
'북한이 소니 해킹'

북한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 공격과 관련해 북한은 관련이 없다고 19일(현지시각) 주장했다. 이는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소니 해킹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것에 반박주장이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김성 참사는 이날 AFP통신에 "북한은 이번 소니 해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킹과 북한은 어떠한 연관도 없으며, 전혀 언급할만한 가치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 소재를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에 대한 해킹 공격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FBI는 "데이터 삭제용 악성 소프트웨어와 북한의 해커들이 과거에 개발했던 다른 악성 소프트웨어가 연계돼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특정 명령어와 암호화 기술, 데이터 삭제 기법 등에서 유사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해킹 사건과 관련해 특정국가에 책임이 있다고 공식으로 지목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다각적인 제재 수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이 소니 해킹 소식에 네티즌들은 "북한이 소니 해킹, 오히려 당당한 북한" "북한이 소니 해킹, 어찌된 일일까?" "북한이 소니 해킹, 북한 아니면 누가 했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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