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도심 곳곳 ‘시위 몸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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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통진당 해산심판 19일 선고]
정당해산 찬반집회… 노동자대회… 대선2주년 시국회의…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사건의 결정이 내려지는 19일엔 정당 해산에 대한 찬반 집회뿐 아니라 노동자단체의 대규모 집회도 열린다. 공교롭게도 헌법재판소의 결정 날짜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승리 2주년과 맞물리면서 ‘대선 2주년 촛불 시국회의’ 등 굵직한 집회로 도심 곳곳이 혼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5시 반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서 2000명이 모인 가운데 ‘비정규직 종합대책 폐기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오후 7∼9시에는 서울광장에서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 등 진보단체들이 주관해 ‘대선 2주년 촛불집회’ 및 ‘총체적 파탄 규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집회에는 최대 2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보수단체의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자유청년연합, 엄마부대 등 보수단체들은 오전 9시 반부터 11시까지 총 250명이 모여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집회와 달리 사전 신고 없이도 할 수 있어 당일에는 더 많은 기자회견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진당과 한국진보연대는 이날 1000명이 헌재 인근인 래미안갤러리 앞에서 ‘민주수호 진보당 강제해산 반대 집회’를 연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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