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앓는 공황장애, 극심한 공포감 밀려와…이경규·차태현·김장훈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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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8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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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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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공황장애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공황장애의 증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황장애(panic diorder)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몸의 자율신경계를 관장하는 뇌의 한 부분에 과민반응이 일어나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특별한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근육 경직, 두통, 어지럼증, 과호흡 같은 신체 증상이 보통 20~30분간 동반되는데 이를 공황발작이라고 한다. 손발이 찌릿찌릿 저리고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극심한 공포감이 밀려오는데, 이 공황발작이 반복되다 보면 또다시 발작이 나타나지 않을까 미리부터 불안해한다. 이런 두려움이 계속되는 질병이 공황장애다.

공황장애는 위험경보장치로 작동하는 뇌 부위가 극도로 예민해질 때 발생한다. 발작이 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고,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때로는 메슥거리고 미쳐버릴 것 같은 공포심도 느낀다. 드문 질병이 아니다. 전체 인구의 30%는 평생 한 번 이상 공황발작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이 중 공황장애까지 발전하는 경우는 10분의 1가량이다.

연예인 중에 김구라 외에도 코미디언 이경규, 배우 차태현, 류승수, 김하늘, 하유미, 가수 김장훈, 임상아, 양현석, 동방신기 유노윤호, 현진영 등도 공황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한편 김구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구라가 오늘(18일) 오전 가슴이 답답함과 이명 증상을 호소해 급히 병원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지난 5월부터 7개월 째 공황장애 치료를 받고 있었고 최근 증세가 악화돼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 소견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늘 예정된 MBC ‘세바퀴’ 녹화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최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당분간은 입원 치료를 계속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세바퀴’ 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MBC에브리원 ‘정의본색’, JTBC ‘썰전’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김구라 공황장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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