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애인에게 듣기 싫은말 2위 ‘너 까지 왜이래’,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8일 10시 30분


코멘트
동아일보 DB
동아일보 DB
일과 사랑 모두를 잡을 순 없는 걸까.

미혼 남성 절반 가까이가 일 때문에 이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미혼 여성은 그 비율이 30%가 채 안 돼 ‘남자는 일, 여자는 사랑’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91명(남성 179명, 여성 212명)을 대상으로 ‘일과 사랑의 상관관계’에 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해 18일 공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 중 48%가 ‘일 때문에 이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72.6%가 ‘일로 인한 이별 경험이 없다’고 답해 대조적이었다.

일 때문에 연인과 이별한 가장 큰 이유는 남녀 공히 ‘일이 많아 다른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서(37.5%)’를 꼽았다. 뒤이어 ‘연인과 업무에 대해 공감대가 없어서(23.6%)’, ‘업무 스트레스를 상대에게 해소하다 잦은 다툼이 일어나서(22.2%)’ 순으로 응답했다.

‘일로 바쁜 연인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로 남성은 ‘너까지 왜이래(40.8%)’, ‘오늘 회식이야(26.3%)’, ‘업무나 직장 동료 이야기(14.5%)’ 순으로 꼽았다.
여성은 ‘바빠서 연락 못했어(35.4%)’, ‘너까지 왜이래(27.8%)’, ‘바빠(14.6%)’ 순으로 답이 많았다.

‘업무 스트레스를 가장 편히 털어 놓을 수 있는 상대’를 묻자 남성은 절반 가까운 43.6%가 ‘혼자 삭힌다(43.6%)’고 답했다. 뒤이어 ‘연인(27.4%)’, ‘친구 및 지인(18.4%)’를 꼽았다.

여성은 ‘친구 및 지인(41.5%)’, ‘연인(28.8%)’, ‘회사 동료(22.6%)’ 순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편히 털어 놓을 수 있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