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혜리, 음주운전 교통사고…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8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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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혜리. 사진제공=MBC
탤런트 김혜리. 사진제공=MBC
1988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탤런트 김혜리 씨(45·사진)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오전 6시 12분경 강남구 청담사거리에서 자신의 흰색 벤츠 승용차를 몰던 김 씨가 권모 씨(57)의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하다 정상 신호를 받고 직진하던 권 씨 차량 운전석을 들이 받았다. 권 씨는 타박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77%로, 경찰은 사고 직후에도 김 씨가 술에서 깨지 않아 나중에 조사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김 씨는 2004년 8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BMW 승용차 범퍼를 들이받았으며, 음주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되기도 했다. 당시 이 사건이 문제가 돼 김 씨는 1년 간 방송활동을 못하다 MBC 드라마 '신돈'으로 복귀했다. 최근엔 8월 종영한 KBS2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 출연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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