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월급이 1100만 원, 거기가 어디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6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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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정보기술 업체가 모여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턴 급여 수준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인턴 월급이 웬만한 직장인보다 많은 곳도 있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IT기업의 인턴 월급 리스트는 실시간 위치정보 서비스 업체 글림프스의 설립자 티파니 종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급여 수준은 각사의 인턴(익명) 면접을 통해 정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질의응답 사이트 쿼라(Quora)에 인턴으로 취직하면 한 달에 8250달러(약 914만 원)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주택 수당 1500달러(약 166만 원)도 추가로 받는다. 합치면 한달에 1100만 원 가까이 된다. 실리콘 밸리 IT기업 중 쿼라가 인턴에게 가장 좋은 대우를 해준다고 한다.

관련 전공자들의 입사 희망 1순위 기업인 구글의 인턴 월급은 7000달러(약 775만 원)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아마존도 인턴에게 후한 편이다. 월급 7500달러(약 830만 원)에 매달 주택 수당 3500달러(약 388만 원)를 보태준다.

월급 상위권은 우리에겐 낯선 업체가 많다.
비교적 친숙한 페이스북의 인턴 월급은 6800 달러에 주택 수당 1000달러다. 합치면 약 864만 원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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