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차량, 얼마나 빠르게 달렸으면…충돌 건물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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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26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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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던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신호를 무시하고 시속 약 130km로 달리다 2층짜리 건물과 충돌해 해당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미국 미주리 주(州) 캔자스시티의 한 도난 차량 운전자가 무법 운전을 펼치다 결국 사고를 냈다며 해당 영상을 24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흰색 SUV는 신호와 차선을 무시한 채 빠른 속도로 18번가와 오크 스트리트 교차로로 진입해 좌회전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 차량은 통제력을 잃고 결국 교차로에 서 있는 한 건물과 세게 부딪히는데, 그 순간 해당 건물 일부가 먼지를 일으키며 와르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30분경 발생한 일이다.

다행히 사고 당시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건물 안에 있던 건물주 소유의 빈티지카 10여대 중 일부가 파손됐다.

운전자는 충돌 후 건물 잔해에 깔렸지만 구조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매체는 무너진 건물이 192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한 때는 포드 자동차 판매 대리점으로 활용됐었다고 전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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