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열기 후끈…1순위 청약 마감 단지만 14곳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1일 15시 31분


코멘트
올해 들어 대구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20일까지 전국에서 총 424개 아파트 단지가 신규 분양돼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이중 경기도에서만 82개 단지가 분양돼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32개) 부산(39개) 경남(36개) 대구(31개) 순이었다.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된 곳은 총 128개였으며 분양 단지 대비 1순위 마감단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63%)였다. 이어 대구(58%) 울산(50%) 제주(50%) 광주(48%) 순 이었다.

대구는 17개 시·도 가운에 유일하게 올해 신규 분양한 아파트 단지 숫자와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단지 비율에서 모두 전국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대구에서 1순위 청약이 마감된 단지는 달성군 6곳, 동구 5곳, 수성구 3곳 등이었다. 분양 단지 수와 1순위 청약 마감률은 단지 흥행의 주요 척도다.

경기도에서는 1순위 청약 마감한 21곳 중 19곳이 신도시와 택지지구였다. 위례신도시 5곳, 동탄2신도시 4곳, 미사강변도시 3곳, 광명역세권 2곳 등이다.

서울은 42개 분양 단지 중 12곳이 1순위 마감됐다. 강북 재개발 단지는 한 군데도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이 없었다.

부동산써브는 "수도권은 재건축·신도시·택지지구에 한정돼 수요자가 몰렸고 지방도 재개발·재건축·혁신도시 등의 인기가 높았다"며 "개발호재가 있거나 입지가 뛰어난 곳이 아닌 지역에서 분양을 하려면 조경, 평면 특화,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있어야 미분양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