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국내여행의 고급화 이끄는 ‘레일크루즈 해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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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슈머/라이프PLUS]

국내 여행의 고급화 바람을 일으킨 기차여행이 있다. 바로 레일크루즈 해랑이다. 중·저가 해외여행상품을 찾는 여행객이 급증하면서도 저렴한 것 외에 특별함이 부족했던 국내 여행의 고급화·프리미엄화 바람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호텔과 열차가 결합된 레일크루즈 해랑은 2008년 11월 국내 최초로 편의시설이 갖춰진 호텔식 관광전용열차다.

일정·객실타입에 따라 1인당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150만 원이지만 열차 내 최고급 서비스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국 일주가 가능하여 이용객이 연간 4000명, 현재까지 2만여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VIP 여행으로 시작하였지만 현재는 장거리 해외 여행의 부담을 없애고 최고의 서비스를 충족시키는 효도여행상품과 가족 중심의 여가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자녀를 둔 가족단위의 주말여행객에게 인기다.

또 5월, 밀레니엄 서울 힐튼과 패키지상품 출시 업무협약을 통해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객실과 레스토랑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까지 출시하여 지방 거주 및 외국인 관광객이 좀 더 편하게 해랑을 즐길 수 있다.

해랑의 코스는 효도상품으로 인기인 화요일 출발 2박 3일 아우라코스와 자녀를 둔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주로 이용하는 토요일 출발 1박 2일 씨밀레·해오름코스(격주 운행)로 나뉜다.

전국을 일주하는 아우라 코스(11월∼ 2015년 2월)는 첫째 날 보랏빛 유니폼을 착용한 승무원의 인솔로 서울역에서 해랑에 탑승 후 순천역으로 이동한다. 둘째 날은 진주역으로 가 통영으로 이동하고, 마지막 날 새벽 정동진역에 도착해 동해 관광을 하게 된다. 군산역을 향해 가는 씨밀레 코스(11월∼2015년 2월)와 추풍령역을 향하는 해오름 코스(11월∼2015년 2월)도 있다. 여행상품 문의 코레일관광개발 콜센터 1544-7755, 홈페이지 www.railcruise.co.kr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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