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등학교 여교사 2명, 남학생 1명과 ‘스리섬’ 혐의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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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같은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2명이 제자인 남학생 1명과 함께 '스리섬'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1일(이하 현지시각) WGNO 방송 등 현지 방송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주(州) 제퍼슨패리시 카운티의 데스트레한 고등학교 영어 교사인 셸리 두프레슨(32)과 레이철 레스페스(24)는 해당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 A군(17)과 '스리섬'(3명이 함께 하는 성행위)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레스페스는 지난해 A군의 영어 교사였으며, 두프레슨는 올해 A군에게 영어를 가르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케너 시(市) 경찰에 따르면, 두프레슨과 레스페스는 A군과 지난달 12일 케너 시에 위치한 레스페스의 자택에서 '함께'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현재 17세이지만 사건 당시에는 16세로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더라도 미성년자로 취급돼 성관계 대상이 처벌을 받는다. 루이지애나 주의 '성관계 승낙 연령'은 17세다.

경찰은 당시 세 사람이 레스페스의 집에서 다음날 이른 아침까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A군이 다른 학생들에게 두 교사와의 만남에 대해 자랑을 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관련된 정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시작했다.

WGNO에 따르면, 학생들은 두 교사와 A군이 한동안 뜨겁고 깊은 관계였으며 수차례 만나 성관계를 하며 이를 촬영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세 사람의 휴대전화 등을 수색하며 증거를 찾고 있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고 미성년자의 비행을 부추긴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두 교사는 현재 제퍼슨패리시 교정시설에 구금돼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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