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통일정책 지지” 美하원의원 14명 서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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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유엔 외교무대 데뷔]

미국 연방 하원의원 14명이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에 맞춰 한국 정부의 통일·외교정책을 지지하는 서한을 발표했다.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게리 코널리 의원과 마이크 켈리 의원이 주도한 성명에는 민주당 의원 6명과 공화당 의원 8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면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북한과 평화적 대화의 길을 모색하려는 박근혜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통일 구상을 밝히는 것은 시기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드레스덴 선언에서 밝힌 이산가족 상봉 확대, 인도적 지원 강화, 교육·문화 협력 증진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지난해 미 의회 합동연설에서 밝힌 한반도 신뢰구축 프로세스는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한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라고 지적했다.

또 성명은 “한국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자 긴밀한 파트너이며 친구로서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는 자유와 번영의 초석이 되고 있다”며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미국 연방 하원의원#박근혜 대통령#통일정책 지지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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