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회장 10월말 확정… 회추위원장에 김영진 사외이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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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됐다. 다음 달 말이면 신임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19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하고 해임된 임영록 전 회장의 후임을 뽑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9명 전원으로 구성된 회추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김영진 사외이사(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 위원장은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의 건강악화로 당분간 이사회 의장도 대행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앞으로 5차례 정도 회의를 열어 회장 후보군을 확정하고 내부심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10월 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을 세웠다.

차기 회장 후보로 내부 인사로는 KB금융 회장 대행을 맡고 있는 윤웅원 부사장과 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인 박지우 부행장, 윤종규 전 금융지주 부사장, 김옥찬 전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외부 인사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우리은행장),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등의 이름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주 회장과 행장의 겸임 여부 등 세부적인 사항들은 26일 2차 회의를 열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KB금융그룹#회추위#윤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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