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아이스하키, 평창올림픽 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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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본선 자동출전권 부활

한국 아이스하키 남녀 대표팀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집행위원회가 19일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을 개최국 자격으로 평창 겨울올림픽 본선에 직행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밝혔다. 이로써 한국 아이스하키 남녀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아이스하키는 2006년 토리노 대회를 끝으로 개최국 자동출전권이 폐지됐다. 한국 남자 대표팀의 현재 세계 랭킹은 23위. IIHF는 한국이 세계랭킹 18위 안에 들거나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한국 남자 대표팀은 4월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A 대회에서 5전 전패를 당하며 그룹B로 강등됐다.

IIHF는 “한국 남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지만 이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활동했던 백지선 감독을 영입하는 등 발 빠른 대처 능력을 보였다.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한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의 적극적인 노력도 한국을 본선에 나서도록 하는 결정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아이스하키#평창 겨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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