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법안 제쳐놓고… 여야 지도부 제각각 장외 행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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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노총-박영선 팽목항 찾아

100일간 회기의 정기국회가 문을 열었지만 여야 지도부는 시급한 민생 현안은 제쳐둔 채 각자 행보를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 파행 중인 국회는 추석 연휴 전에 정상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평행선을 달리는 여야의 기 싸움에 민생은 멍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일 전남 진도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 목포 한국병원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박 원내대표는 “수색 작업과 관련해 기관별로 체계가 맞지 않고, 가족들에 대한 헤아림이 부족한 것 등 실종자 가족 분들이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서울에서 해양수산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애틋함, 미안함을 가지고 다시 한 번 국민적으로 (실종자 가족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잇달아 방문해 노사관계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장택동 will71@donga.com / 진도=한상준 기자
#민생법안#김무성#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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