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관광객들과 즐긴 뒤 롤렉스 시계 훔쳐 ‘은밀한 곳’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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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남성 관광객들의 롤렉스 시계를 훔쳐 '은밀한 곳'에 숨긴 여성 3명이 기소됐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남성 관광객 2명과 성관계를 한 뒤 이들의 롤렉스 시계 2개를 훔쳐 생식기 안에 숨긴 여성 일당 3명이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은 지난달 17일 발생했다. 용의자 차멜라 트리그스, 브리아나 워런은 피해자 중 1명과 호텔 바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룸으로 이동했다. 이어 피해자의 친구 1명과 또 다른 용의자 트리니티 케나드가 합류했고, 이들은 룸에서 성관계를 했다.

경찰에 따르면 관계 도중 피해자들은 "팔에 차고 있는 롤렉스 시계를 풀라"는 용의자들의 설득에 따랐고, 이후 시계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각각 1만2000달러(약 1220만 원), 4000달러(약 407만 원)짜리 시계였다.

피해자 중 1명이 용의자들을 쫓아갔지만 트리그스가 전기 충격기를 꺼내들자 물러났고, 결국 경찰에 신고를 했다. 용의자들은 호텔 택시 승강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들 중 2명이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치마를 걷어 올린 뒤 시계를 생식기 안에 집어넣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절도 등의 혐의를 받는 세 사람은 3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한편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지난 1월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여성 안마사 크리스티나 라페이브는 고객의 3만5000달러(약 3560만 원)짜리 롤렉스 시계를 훔쳐 생식기 안에 숨겼다가 체포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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