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경로 보니…제주와 전남 내일부터 폭우·강풍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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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 경로, 어디로?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함에 따라 토요일인 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오고 충청남북도는 낮부터 가끔 비, 그 밖의 지방은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나크리 경로는 애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서해 상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오후 발표한 기상정보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3일은 전국이 태풍 나크리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태풍 나크리 경로의 오른쪽에 자리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제주도와 전라남도 등에는 시간당 40mm의 폭우가 우려된다.

특히 2일 오후부터 3일 새벽 사이 전국에 최대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초속 25m의 바람이 불면 내륙에서는 수목이 뿌리째 뽑히고 바다에서는 물결이 높게 일면서 물거품이 큰 덩어리로 강풍에 날린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2일 오전, 남부 지방은 2일 낮부터 최대 고비를 맞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태풍 나크리 경로는 서해상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이날 공개한 태풍 나크리 경로 예상도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서해안에 160~200km떨어진 서해상으로 이동할 전망.

태풍 나크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쪽 41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5m의 중간 강도 중형 태풍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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