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문재인 박원순 박영선 정치력이 당 운명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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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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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동아일보DB
정청래 의원. 동아일보DB
7·30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새정치연합이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의 대표직 사퇴, 손학규 상임고문의 정계 은퇴 선언으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정청래 의원은 "문재인 박원순 박영선 세 사람의 앞으로의 정치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1일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당권과 대권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를 이분들에게 한번 맡겨보자' 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의원은 새정치연합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계 좌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비상대책위원회장을 맡은 박영선 원내대표는 당권에 따라 대표 직무대행이라는 '지분'이 있다.

정 의원은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여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야당의 참패"라며 "저희는 박근혜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 불통과 무능함에 대해서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오만과 독선, 불통과 무능함에 대해 (유권자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한 결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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