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골프’, 안전한 車 1위에…현대차 쏘나타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31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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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골프 GTD
폴크스바겐 골프 GTD

폴크스바겐 '골프'가 상반기(1~6월)에 출시된 자동차 가운데 가장 안전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에 출시된 골프와 기아차 '쏘울', 현대차 '쏘나타', 아우디 'A6', 렉서스 'ES350' 등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안전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골프가 최고점(100점 만점에 90.3점)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골프를 비롯해 쏘나타(88.1점), A6(87.6점), ES350(86.7점) 등이 '안전도 1등급'을 받았다. 쏘울(85.5점)이 유일하게 2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안전성 등 4개 분야로 나눠 제작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돌 안전성 분야(100점, 가점2점)에서는 쏘나타 100.8점, 쏘울 99.7점, A6 96.0점, ES350 95.5점, 골프가 95.1점을 받았다. 주행 안전성 분야(100점)에서는 A6 96.0점, 골프 94.0점, 쏘울 91.0점, 쏘나타 90.0점, ES350 76.0점을 받았다.

자동차와 보행자 충돌 시험으로 평가되는 보행자 안전성 분야(100점)에서는 골프 75.3점, ES350 66.7점, A6 61.3점, 쏘나타 53.3점, 쏘울 46.3점을 받았다. 사고예방 안전장치 장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가점 1점)에서는 골프, 쏘나타, A6, ES350 등이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SBR)를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해 가점을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평가 차종이 80점대를 유지한 것에 비해 주행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전방충돌경고장치(FCWS)와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는 여전히 장착되지 않아 사고예방을 위한 제작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년부터는 뒷좌석 탑승객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평가를 추가할 계획이다.

자동차 안전도 평가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민에게 알리고 보다 안전한 자동차 제작을 유도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시행해왔다. 현재 상·하반기로 나눠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하반기에 6개 차종을 더해 11개 차종의 안전성 평가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제작결함신고센터(www.car.go.kr/kncap) 홈페이지나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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