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동굴에 사는 자연인 조광환씨, 그는 왜 연못에서 징을 칠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29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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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사람의 발길이 끊긴 산 속에서 벌거벗은 채 생활하는 ‘자연인’ 조광환 씨의 사는 이야기가 궁금하다. 사진제공|채널A
경남 거창, 사람의 발길이 끊긴 산 속에서 벌거벗은 채 생활하는 ‘자연인’ 조광환 씨의 사는 이야기가 궁금하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아무도 찾지 않는 오지 속 연못에는 벌거벗은 채로 징을 치는 사나이가 있다. 멀리서 징소리를 듣고 숲으로 향한 김오곤 한의사는 55세의 노총각 자연인 조광환 씨를 만날 수 있었다. 조 씨는 징을 치는 이유에 대해 “연못에 사는 물고기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조 씨의 보금자리는 산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동굴. 기 수련을 하는 동안 동굴에서 생활한다는 그의 말에 당황한 김오곤 한의사는 이내 잘 곳을 마련하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하며 뜻하지 않게 구석기 시대를 경험한다. 조 씨는 김오곤 한의사를 위해 황토 잉어구이와 옻 진액을 대접한다. 또 깊은 계곡으로 데려가 차가운 폭포수를 맞으며 심신을 단련시키는 기 수련과 단단한 배를 이용한 차력을 선보인다.

동굴에 사는 자연인 조광환 씨의 기이한 삶은 29일 오후 8시20분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공개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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