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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레고레타 유작 ‘카사 델 아구아’ 철거

뉴시스

입력 2013-03-06 11:40:00 수정 2013-03-06 17:20:17

서귀포시, '위법 가설 건축물' 행정대집행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위치한 멕시코 건축 거장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유작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에 대한 철거작업이 6일 시작됐다.

서귀포시는 이날 오전 행정대집행 영장을 통보한 후 굴착기 1대와 운송차량, 공사 인부 및 공무원 등을 투입해 카사 델 아구아 내 비치물 등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갔다.

시는 행정대집행 영장을 통해 2011년 10월11일 위법 가설 건축물을 2011년 11월18일까지 자진 철거 및 원상복구토록 했으나 지정된 기한까지 이행되지 않아 행정대집행을 한다고 밝혔다.

오희범 서귀포시 도시건축과장은 “포크레인으로 외벽을 걷어 내는 등의 작업을 진행해 15일에서 20일에 걸쳐 철거를 진행할 것”이라며 “내부 비치물 등은 물품보관소에 옮겨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카사 델 아구아 철거반대 대책위원회 활동을 전개해온 강경식·김용범·이선화 의원이 철거 현장을 찾아 이번 행정대집행을 지켜봤다.

이 의원은 “1년 동안 철거 반대 운동을 펼쳐왔지만 결국 철거됐다”며 “제주도의원이 왜 존재하는지 제주도의회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리카르도 레고레타가 제주도를 사랑하는 마음에 이 건축물을 지었다”며 “세계가 찾는 제주를 슬로건을 내건 제주도가 철거를 한다는 것은 문화마인드에 어긋나는 것으로 오늘은 시대정신을 위반한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설계도를 토대로 다른 곳에 이날 철거된 카사 델 아구아를 복원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추진 중이다.

카사 델 아구아는 스페인어로 '물의 집'을 뜻하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앵커호텔의 모델하우스로 지상 2층 연면적 전체면적 1279㎡ 규모로 지어졌다.

【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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