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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산 영도 안가…노회찬 정신 계승해야”

동아일보

입력 2013-03-06 11:26:00 수정 2013-03-06 17:10:00

동아일보 DB
4·24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지역구를 서울 노원병에서 부산 영도로 바꿀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교수 대선캠프의 정치혁신포럼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안 전 교수가 11일 귀국 후 지역구를 바꾸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오히려 안 전 교수는 자신의 정치를 통해 미래정치의 과제들을 차근차근 실행하는 과정에서 노원병 출마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교수는 안 전 교수가 '안기부 X파일'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검사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정 교수는 "노회찬 대표의 의원직 상실의 과정을 돌이켜보면 재벌개혁, 검찰개혁, 사법정의가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인가를 반영하고 있다"며 "안 전 교수 입장에서 노 전 의원이 가진 의미, 또 자신이 주장했던 새 정치를 결합할 수 있는 선거구에 대한 본능이 있었고, 그게 노원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회찬 의원이 갖고 있는 (재벌개혁, 검찰개혁 같은) 상징적 의미를 노원병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계승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그게 만드시 정보정의당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안 전 교수가 노원병보다는 힘든 지역구인 부산 영도로 가 '살신성인'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문재인 의원이 4·11총선 때 이미 지역주의 청산이라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해 선거에서 이겼다"며 "안 전 교수보다는 문 의원이 그런 부분들을 계승해 성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원병 야권후보 단일화 전망과 관련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과정이라면 거부할 리는 없지만 기계적으로 (단일화)하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안철수 신당'이 창당되면 의원 빼 가기 같은 구태가 반복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안 전 교수가 좋은 정당을 만들어 오히려 좋은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영입되게 될 것"이라며 "구태정치라고 보는 분이 있는데 좋은 분들의 선택으로 남겨져 있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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