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일국, 결국 사극 ‘장영실’ 출연…‘슈퍼맨’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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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3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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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일국. 동아닷컴DB
연기자 송일국. 동아닷컴DB
연기자 송일국이 결국 ‘장영실’과 ‘슈퍼맨’을 모두 선택했다.

23일 한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송일국은 연말 방송 예정인 KBS 1TV 사극 ‘장영실’에 출연키로 했다.

최근 ‘장영실’ 주연 제의를 받고 고심에 빠져 있던 송일국은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퍼맨)의 자리도 당분간 지키기로 했다.

송일국이 그동안 ‘장영실’ 출연을 쉽게 결정하지 못한 것은 ‘슈퍼맨’ 제작 일정 때문이었다.

‘장영실’에 출연하게 되면 대하사극의 주인공으로서 극중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고, 세트 등 지방 촬영도 많아 자칫 ‘슈퍼맨’ 촬영일정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꾸준히 ‘슈퍼맨’ 하차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송일국은 2011년 JTBC ‘발효가족’ 이후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아 연기자로서 행보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장영실’이라는 대하사극은 새롭게 연기활동을 재개하는 맞춤한 무대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KBS도 ‘장영실’의 주인공으로 송일국 만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해 그동안 섭외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결국 KBS 드라마국과 예능국이 송일국에게 최대한 배려해주기로 하면서 ‘장영실’과 ‘슈퍼맨’에서 동시에 송일국을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상황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슈퍼맨’에 최근 축구선수 이동국이 합류하기로 하면서 결국 송일국이 하차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동국의 다섯 자녀 중 두 쌍둥이가 있다. 송일국과 세 쌍둥이가 하차할 경우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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