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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D]자기소개서 눈에 확 띄게 하는 3가지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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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D]자기소개서 눈에 확 띄게 하는 3가지 비법

동아닷컴입력 2017-04-05 14:51수정 2017-04-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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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박선규의 실전취업특강 (12)

최근 기업 채용 동향을 살펴보면, 자기소개서에 대한 기대 수준이 갈수록 높아진다. 사회 이슈를 다루기를 바라고 특징이 없는 이력서는 외면하는 분위기다.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취업 성공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런 면에서 지난해 연말 삼성 입사 시험에 합격한 어느 지방 국립대생의 얘기를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경제 신문을 보면서 삼성에 관련된 소식이 있으면 집중해서 보고, 삼성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대외활동에 참여하면서 삼성과 꾸준한 교류를 했습니다. 저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적어도 5일 이상 기업에 대한 조사를 하고 실무자를 만났습니다. 현장을 이해하고 회사에서 좋아하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자기소개서에 차별점을 만들었습니다.”

기업의 자기소개서에는 성장 배경, 성격의 장단점,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사회적 이슈 등을 묻는 항목이 있다. 회사는 이 항목들에 적힌 답을 보고 지원자를 선별한다. 그렇다면 회사의 관점에서 자기소개서를 점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 맥을 짚어 보고 대응력을 키워 보자.

첫째, 지원 분야에 걸맞은 준비가 됐는지다. 회사는 ‘도움이 되는 인재인가?’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성장배경을 적을 때도 지원하는 기업이 어떤 직무에 필요한 인재를 구하는지 살펴보고 그 직무에 맞는 성격과 능력을 질문과 연결해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평범할 수 있는 성장배경도 직무에 맞는 생활습관을 가진 인재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관건인 것이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지 말라는 것이다. 대학시절과 대외활동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할 얘기가 많은데 굳이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어린 시절의 ‘꿈’과 연결을 짓는 지원자가 있다. 이는 직무에 맞는 성격으로 연결하기에는 너무 먼 느낌이니 차별화되지 않는다면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

3월 21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취업 준비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려 발간한 ‘내 일을 잡자! 취업 내비게이션’에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방법이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직무에 맞춰 본인의 특징을 설명해야 합니다. 면접관들은 기업의 인재상 및 핵심요구역량을 중심으로 입사지원서를 토대로 질문하므로 사전에 기업 및 직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늘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니 귀 기울여 들어보자.

둘째, 회사생활에 도움이 되는 인성을 지녔는지다. 예전에는 창의성, 도전정신 등에 우선순위를 두었던 기업들이 최근에는 인성을 중요한 자질로 꼽는다. 인성은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닐뿐더러 조직의 팀워크에 영향을 끼치고 이것이 곧 업무성과로도 이어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인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배려, 나눔, 협력, 규칙 준수, 성실성 등 본인의 인성을 어필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학시절 리더로서 활동을 한 경험과 타인을 배려하거나 협력한 과정이 있다면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물론 기술을 하는 과정에서도 빤한 전개가 될 수 있는 내용은 배제하고 자신만의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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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 회사의 인턴 전형에 참여했을 때 보니 대다수 이력서에 ‘동아리 회장‘ ‘총무‘ ‘봉사활동’ 등의 키워드가 적혀 있었다. 그토록 많은 지원자가 동아리 회장과 총무를 했다는 사실 자체도 놀라웠는데, 이제는 동아리 회장과 총무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차별화되기 어렵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의무적으로 참여한 봉사활동을 키워드로 쓰는 것이다. 서류를 검토하다 보면 아직도 많은 사람이 형식적인 봉사활동에 매몰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서류를 검토하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읽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비전을 이해하고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다. 회사의 가치와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임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는 대목인데, 자기소개서에서도 가장 중요한 항목을 꼽으라면 단연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다.

삼성의 경우도 삼성을 선택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700자 이내로 기술하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관점에서 기술하면 좋을까? 정답은 없지만, 위에 예를 들었던 삼성의 합격자처럼 회사의 현 상황과 문제점에 대해 고민해보고 연결고리를 찾아 자신의 비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회사의 인재상에 자신의 경험담을 결부할 수 있다면 더욱 훌륭한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다.

앞에서 점검해 본 세 가지 포인트를 기억하고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임을 보여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야만 취업 과정에서 자기소개서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박선규 마이더스HR 대표 ceo@midashr.co.kr

*한국경제 생애설계센터 객원연구원.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다수 출연. 현재 YTN FM <당신의 전성기, 오늘> 출연 중.


#자기소개서#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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