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찰스 슈와브 챌린지 3R 단독선두 등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26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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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재미교포 케빈 나(36·한국명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30만 달러·약 87억 원)에서 순항했다.

케빈 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조던 스피스와 토니 피나우, 짐 퓨릭 등 5명이 형성 중인 2위 그룹을 2타 차이로 따돌렸다.

대회 둘째 날을 선두에게 1타 모자란 공동 2위로 마쳤던 케빈 나는 이날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11번 홀에서 티샷과 세 번째 샷이 연달아 벙커로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다만 13번 홀 버디로 1타를 다시 줄이면서 3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쳤다.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의 통산 2승 달성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케빈 나는 경기 후 “작전은 항상 우승이다. 오늘처럼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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