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어낸 최나연, LPGA투어 복귀전 첫날 7언더파 공동 2위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2일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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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공동 2위·박성현 공동 7위…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

부상에서 돌아온 최나연(32·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복귀전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최나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LPGA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단독 선두에 오른 셀린 부티에(프랑스·8언더파 64타)와 1타 차 공동 2위다.

2008년 LPGA투어에 진출한 최나연은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그러나 허리통증이 심해지면서 지난해 4월부터 투어 생활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11개월 만에 복귀한 대회에서 선두권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나연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아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5번 홀(파5), 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13번 홀부터 17번 홀까진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7언더파로 최나연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 역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13~16번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것이 압권이었다.

신지은(27·한화큐셀)과 박성현(26·솔레어)은 공동 7위(6언더파 66타)에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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