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첫 승 도전’ 이경훈, 혼다 클래식 3R 공동 2위…선두와 1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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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3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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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28·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경훈은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비제이 싱(피지), 키스 미첼(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윈덤 클락(미국·7언더파 203타)과는 한타 차이다.

이번 시즌 12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이경훈은 시즌 첫 톱10을 넘어 PGA투어 생애 첫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경훈은 3번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졌지만 3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갔다. 이어 약 2.4m 퍼팅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5번홀(파3)에서는 약 2.5m 파 퍼팅, 6번홀(파4)에서는 약 3.8m 파 퍼팅을 잇따라 놓치며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이경훈은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일명 ‘베어 트랩(Bear Trap)’으로 불리는 15번홀부터 17번홀은 연속 파로 넘어갔다.

이경훈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까지 이경훈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리던 강성훈(32)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 공동 12위로 하락했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임성재(21)는 3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5개만 기록하며 무려 7타를 잃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51위가 됐다.

임성재는 2번홀(파4)에서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며 더블 보기에 그쳤다. 이후에도 임성재는 경기 감각을 찾지 못했고 보기만 5개 범한 뒤 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28)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2오버파 212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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