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피닉스 오픈 2R 공동 9위…최경주 컷탈락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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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 단독 선두, 필 미켈슨 컷탈락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달러) 둘째 날 ‘톱10’을 유지했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4개, 이글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작성한 안병훈은 전날보다 3계단 내려온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리키 파울러(미국·13언더파 129타)와는 5타 차다.

이날 안병훈은 2번 홀(파4) 보기로 주춤했으나 5~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 1타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 버디, 11번 홀(파4) 보기를 기록했으나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올리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이후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기록한 안병훈은 3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66타를 기록한 1라운드보단 다소 주춤했으나 연이틀 톱10을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파울러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2위(12언더파 130타),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와 트레이 뮬리넥스(미국)가 공동 3위(11언더파 131타)로 파울러의 뒤를 쫓고 있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5계단 상승한 공동 24위에 올랐다.

약 8개월 만에 PGA투어에 복귀한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는 이날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작성하며 결국 컷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1언더파까지 컷을 통과한다.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필 미켈슨(미국) 역시 중간합계 1오버파로 컷탈락했다. 미켈슨은 이날 버디 1개에 보기를 5개나 범해 4오버파로 부진했다.

강성훈(32), 김시우(24), 김민휘(27·이상 CJ대한통운)도 컷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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