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미 LPGA 투어 진출 공식 선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1월 28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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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이정은6(오른쪽)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2018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저타수상에 선정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골프선수 이정은6(오른쪽)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2018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저타수상에 선정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모두가 예상했고 기대했던 대로다. ‘핫 식스(6)’ 이정은(23·대방건설)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공식으로 선언했다. 그동안 자신을 키워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배려한듯 ‘2018 KLPGA 대상 시상식’을 마친 다음 날인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시즌 KLPGA투어에서 받은 상금왕 최저타수왕의 트로피를 안고서다.

이미 시즌 도중 LPGA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기에 그의 미국행은 당연한 수순이다. 다만 미국진출 결정을 앞두고 장래를 향한 목표설정과 현지 투어활동에 필요한 철저한 준비, 가족문제 등으로 고민했다.

이번 결정은 그동안 이정은을 보살펴온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와 메인스폰서 대방건설이 선수의 장래를 고려해 대승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의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따라 이정은은 미국진출을 위한 숙소, 캐디, 훈련환경, 투어스케줄 점검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내년 시즌 KLPGA 출전대회는 미국과 한국의 스케줄이 확정된 뒤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대회의 경우 스폰서대회와 디펜딩챔피언 대회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은 “내년 시즌은 미국 무대에 안정적 적응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 성적이나 타이틀 욕심을 버리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투어활동을 하겠다”며 “미국 진출에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메인스폰서 대방건설과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LPGA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이정은의 LPGA 데뷔무대는 동계훈련과 준비일정을 고려해 결정한다. 12월 중 별도로 공식 기자회견이나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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