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WGC 시리즈 1라운드 공동 4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8월 3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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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 WGC 1R서 선두와 2타 차
우즈는 4언더파 공동 14위
안병훈은 공동 27위 올라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6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단독선두로 나선 이언 폴터(잉글랜드)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다.

총상금 1000만달러(약 112억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같은 기간 열린다. 그러나 세계랭킹과 각국 투어 성적에 기반을 두어 출전권이 부여되는 탓에 대다수의 스타플레이어들이 WGC 시리즈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도 타이거 우즈와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이 총출동한다.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4~15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 홀과 후반 3번 홀, 7번 홀에서 1타씩을 줄였다. 첫 날 성적은 6언더파 64타.

단독선두 이안 폴터는 이날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기록한 리키 파울러와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를 1타 차이로 제쳤다.

이 대회에서 통산 9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도 준수한 성적을 써냈다. 4언더파 66타를 작성하고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직전 PGA 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거둔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작성하고 공동 27위에 올랐다.

한편 같은 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에선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이미향(25·볼빅)이 산뜻하게 출발했다.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했다. 단독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작성한 호주 교포 이민지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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