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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달인’ 이승현, 54홀 내내 보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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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달인’ 이승현, 54홀 내내 보기는 없었다

김종석 기자 입력 2018-06-11 03:00수정 2018-06-1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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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7언더 시즌 첫 우승… KPGA 매치플레이선 김민휘 정상
이승현 선수.

‘골프 여제’ 박인비(30)와 이승현(27·NH투자증권)은 절친한 선후배다. 같은 소속사(브라보앤뉴)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의류 스폰서도 같다. 얼마 전에는 두 선수 가족이 이웃사촌도 됐다. 박인비 부모가 이승현 부모가 사는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갔다.

두 선수 모두 ‘컴퓨터 퍼팅’으로도 유명하다. 지난달 박인비가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절정의 퍼팅 감각을 보이며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상에 선 데 이어 이번에는 이승현이 ‘퍼팅 달인’의 면모를 과시하며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정은 이승현 박결 (왼쪽부터)

이승현은 10일 제주 엘리시안CC(파72)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퍼팅 수를 23개까지 떨어뜨리며 8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우승했다. 사흘 동안 54홀을 돌며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KLPGA투어 역대 5번째 노보기 챔피언이 된 이승현은 공동 2위 이정은과 박결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7승. 우승 상금은 1억4000만 원.

이승현은 “생각보다 퍼팅이 너무 좋아 잘 풀려 나갔다. 퍼팅 거리감을 잘 느끼고 공이 많이 튀는 그린이라 랜딩 포인트를 세밀하게 잡으려 했던 게 좋았다. 2, 3승을 향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2∼6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낚은 이승현은 3번홀에서 17m, 12번홀에서 13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는 묘기를 펼쳤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조정민은 4위(13언더파)로 마쳤다. 지난해 챔피언 김지현은 공동 5위(12언더파). 박인비와 이승현은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오픈에 동반 출전한다.

김민휘 선수

한편 이날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민휘가 현정협을 1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김민휘는 2012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국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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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이승현#김민휘#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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