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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우승’ 리하오퉁-1위 펑산산, 중국 ‘골프굴기’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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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우승’ 리하오퉁-1위 펑산산, 중국 ‘골프굴기’ 시동거나

뉴스1입력 2018-01-31 10:41수정 2018-01-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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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펑산산. (KLPGA 제공) /뉴스1 © News1

리하오퉁과 펑산산. 중국의 남녀 골프를 이끄는 이들이 세계 골프계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리하오퉁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말 그대로 깜짝 우승이었다. 그를 추격하던 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다. 2015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고 꾸준히 톱 랭커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럽을 대표하는 골퍼다.

3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선 리하오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의 한타 차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감격스러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실 남자 골프는 미국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다. 이번주 세계랭킹 기준 ‘톱10’에 미국 선수만 5명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한국 선수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중국 선수가 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지만 최근 상승세에는 주목할 법하다.

이번이 리하오퉁의 유럽무대 첫 우승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6년 5월 유러피언투어 볼보 차이나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20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고 세계랭킹은 32위까지 올라갔다. 한국 선수 중 최고랭킹을 기록한 김시우(23·CJ대한통운)의 42위 보다도 높다.


리하오퉁은 지난해 메이저대회 디오픈 3위, 유러피언투어 로코포르테오픈 3위에 오르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며 중국 남자 골프계의 대들보로 자리를 잡았다.

PGA투어에서도 새 얼굴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직 성과를 보이진 못했지만 장신준과 두저청(이상 중국)이 1부 투어 생활을 하고 있다.

장신준은 지난해 웹닷컴투어(2부투어)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두저청은 작년 웹닷컴투어 디지털 엘리오픈에서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현재는 PGA투어에서 고전 중이지만 과거와 비하면 고무적인 활약이다.

여자 골프에서는 단연 펑산산(중국)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 펑산산은 12주연속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토토재팬클래식, 블루베이 LPGA 2연패 포함 4개 대회 연속 ‘톱3’에 오르며 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28·메디힐),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의 세계랭킹 1위 경쟁에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물론 리하오퉁과 펑산산의 활약으로 중국 골프의 향후 경쟁력을 예단할 수는 없다. 아직도 이들을 제외하면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없는 형편이다.

남자 골퍼 중 리하오퉁이 32위지만 다음으로 랭킹이 높은 선수는 우아슌, 276위다. 장신준도 297위, 두저청은 369위에 불과하다. 여자골프도 마찬가지다. 100위권에 든 중국 선수는 펑산산을 제외하고 일본계 중국 선수 모리타 하루카(96위) 뿐이다.

아직은 개개인이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는 단계. 그러나 이들이 자국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된다면 조만간 중국 골퍼들이 세계 무대에 자주 등장하게 될 날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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