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한화큐셀골프단’ 입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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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승 한화골프단 새 출발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화큐셀골프단 출범식에서 이정민 김지현 이민영 윤채영(왼쪽부터)이 주먹을 불끈 쥐며 웃고 있다. 한화큐셀골프단 제공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화큐셀골프단 출범식에서 이정민 김지현 이민영 윤채영(왼쪽부터)이 주먹을 불끈 쥐며 웃고 있다. 한화큐셀골프단 제공
지난해 국내외 필드에서 10승을 합작한 한화골프단이 한화큐셀골프단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한화큐셀골프단은 2011년 창단 후 지난해까지 한화그룹의 후원으로 활동한 골프단의 공식 후원을 맡아 4일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맞은 김지현, 일본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민영과 윤채영, 새롭게 가세한 이정민이 참석했다.

글로벌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은 한국 골프 선수들의 주요 활동 무대인 한국, 미국, 일본,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어 골프단 후원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골프단은 국내 대회 때마다 수천만 원 상당의 헬스 기구를 갖춘 투어밴과 전문 체력 트레이너를 활용하는 등 남다른 지원으로 유명하다. 소속 선수는 한화리조트 콘도와 골프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달 중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달 동안 전지훈련을 갖는 김지현은 “쇼트게임과 체력 강화를 통해 지난해 못지않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통산 8승을 거둔 이정민은 “동료들 사이에 한화는 늘 선수를 챙긴다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다. 좋은 기운을 받아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장암을 극복하고 지난해 일본투어 2승을 올린 이민영은 “지치지 않는 태양광처럼 열심히 하겠다. 골프가 개인 종목이지만 같은 팀 선수끼리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골프단에는 이들 4명 외에 김인경, 지은희, 신지은, 노무라 하루, 넬리 코르다 등 9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화큐셀골프단#이정민#김지현#이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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