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제조사 볼빅 문경안 회장, ‘12월의 자랑스러운 중기인’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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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의 문경안 회장(사진)은 올해 30여 개국에 해외 출장을 다녔다. 만리타향에서 200일 넘게 보내며 발품을 판 덕분에 볼빅의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17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 문 회장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선정됐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문 회장은 2009년 볼빅 인수 후 해외 제품 일색이던 국내 골프공 시장에서 컬러볼 돌풍을 일으켰다. 볼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0%대까지 치솟았으며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80개국에 골프공을 수출하고 있다.

5일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은 볼빅은 2명으로 시작한 연구개발 인력을 11명으로 늘려 60여 개의 공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봄 충북 음성에 제2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내년 수출 목표는 3000만 달러로 잡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골프공#볼빅#문경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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