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첫 KPGA투어…아쉬운 컷 탈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6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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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발달장애(3급) 프로골퍼 이승민(20)이 처음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승민은 16일 충남 태안군 현대더링스CC(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카이도시리즈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한 이승민은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08위에 머물러 상위 63명이 나가는 3라운드 진출이 6타차로 좌절됐다.

2014년 9월 KPGA 준회원 자격을 얻은 이승민은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이달 초 KPGA 정회원 자격을 얻은 뒤 초청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이날 이승민은 6번 홀(파4)에서 11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12번 홀(파3)에서는 9m 버디 퍼트를 넣어 갤러리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정환은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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