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 토너먼트 본선 진출자는 누구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30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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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ROAD FC 100만 달러 토너먼트 두 번째 인터내셔널 지역예선의 매치업 포스터. 위에서부터 남의철 VS 마이크 브론졸리스, 브루노 미란다 VS 난딘에르덴, 만수르 바르나위 VS 기원빈. 사진제공 | ROAD FC
4월1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ROAD FC 100만 달러 토너먼트 두 번째 인터내셔널 지역예선의 매치업 포스터. 위에서부터 남의철 VS 마이크 브론졸리스, 브루노 미란다 VS 난딘에르덴, 만수르 바르나위 VS 기원빈. 사진제공 | ROAD FC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 로드FC 복귀전
최근 상승세 기원빈도 강력한 다크호스
내달 15일 본선 16강행 티켓 놓고 격돌


4월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8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과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과 함께 ROAD FC 100만 달러 토너먼트의 두 번째 인터내셔널 지역예선과 중국 지역예선이 벌어진다. 이 경기를 통해 선발되는 본선 진출자는 4명이다. 인터내셔널 지역예선 B조에서 3명, 중국 지역예선 2라운드를 통과한 1명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이 가운데 눈여겨봐야 할 경기를 정리했다.

● 라이트급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지역예선 남의철 VS 마이크 브론졸리스

오랜만에 ROAD FC에 복귀하는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6, 사내남 격투기)은 ROAD 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 출신이다. 레슬링과 더티 복싱을 섞어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경기를 끝내는 결정력을 갖췄다. 맞서는 ‘미국 챔피언 출신’ 마이크 브론졸리스(38, REVOLUTION DOJO/HYENA MUAY THAI)는 스트라이크포스, 벨라토르 등 다양한 단체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미국 단체 Legacy FC의 웰터급 챔피언 출신이자 마지막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남의철은 국내 복귀전을 앞두고 “ROAD FC에서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르는데, ROAD FC가 규모나 수준이 훨씬 더 발전했고 팬 층도 두터워진 것 같다. 초대 챔피언으로서,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 라이트급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지역예선 브루노 미란다 VS 난딘에르덴

ROAD TO A-SOL 16강 티켓을 위해 ‘브라질 타격가’ 브루노 미란다(27, 타이커 무에타이)와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0, 팀파이터)이 만난다. 브루노 미란다는 킥복싱과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강력한 타격을 자랑한다. 일본의 사사키 신지와 라이트급 컨텐더 자격을 두고 대결했을 만큼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난딘에르덴 또한 ROAD FC라이트급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파이터 가운데 하나다. 승패와 상관없이 거의 모든 경기를 1라운드에 끝내며 화끈한 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ROAD FC 라이트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파이터다. 브루노 미란다는 “이미 이긴 게임”이라고 했고 난딘에르덴은 “내 목표는 브루노 미란다가 아니다”라며 경기 전부터 강력한 말 펀치를 이미 주고받았다.

● 라이트급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지역예선 만수르 바르나위 VS 기원빈

‘M-1챔피언 출신’ 만수르 바르나위(25, 팀매그넘)는 러시아에서 만들어져 유럽을 활동무대로 하는 M-1과 유럽 최대단체로 손꼽히는 BAMMA의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다. 긴 리치를 활용한 근접전에 능숙하다. 기원빈(26, 팀파시)은 ‘ROAD TO A-SOL’ 인터내셔널 지역예선 A조 리저브 매치에서 수준급의 경기력을 선보여 지역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ROAD FC센트럴리그 토너먼트 우승을 시작으로 ROAD FC YOUNG GUNS, ROAD FC 넘버 시리즈까지 진출하며 5승3패를 기록 중이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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