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스피스 “올해 그린 재킷 욕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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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브랜드 론칭행사 참가… 유망주들에게 원포인트 레슨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인기 스타 조던 스피스(24·미국)가 19일 방한해 한국 골프 꿈나무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015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후 15개월 만이자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그는 올가을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PGA투어 대회인 CJ컵@나인브릿지 출전 희망 의사도 밝혔다.

 지난해 5월까지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던 차세대 필드 에이스 스피스(세계 5위)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자신의 후원사인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언더아머의 한국 브랜드하우스 론칭 행사에 참석해 10대 골프 유망주 10여 명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자신의 장기인 페이드 샷을 비롯해 다양한 스윙 시범을 보이며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 그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나중에 투어에서 보자”는 덕담을 건넸다.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PGA투어 대회 출전에 대해 그는 “올해 일정이 7월까지만 확정돼 확답할 순 없지만 기회가 되면 오고 싶다. 한국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해 들어 2개 대회 연속 3위를 차지한 스피스는 “올해는 메이저 대회에 집중할 계획이다.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마스터스”라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또 “어릴 적부터 타이거 우즈를 보며 골프를 했다. 그의 복귀는 골프산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뒤 호롱불 모형을 선물로 받은 스피스는 “어둠을 무서워하는데 잘됐다. 꼭 내 방에 걸어놓겠다”며 웃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조던 스피스#cj컵 @나인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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