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LPGA ‘Q스쿨’ 통과…이민영·윤채영은 JLPGA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2월 6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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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2017년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5위에 올라 출전권을 따냈다. 사진제공 | LPGA
이정은이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2017년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5위에 올라 출전권을 따냈다. 사진제공 | LPGA
이정은 5위로 출전권 확보…이민영 등은 日 시드 따내

이정은(28·교촌F&B)은 미국으로, 이민영(24)과 윤채영(29·이상 한화)은 일본으로. 내년 해외로 무대를 옮기는 여자골퍼들이 많아졌다.

이정은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마지막 날 5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350타를 기록해 5위로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6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이정은은 통산 5승을 올렸다. 올해까지 세 번째 LPGA 도전 끝에 출전권을 손에 쥐면서 내년 LPGA 진출을 선언한 박성현(23·넵스)과 함께 더 큰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앞서 2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는 이민영(4위)과 윤채영(5위), 강여진(33·22위)이 시드를 따냈다. 올해 시드를 잃어 퀄리파잉스쿨로 밀려났던 정재은(27)도 12위를 기록해 3년째 JLPGA 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민영은 2010년 프로가 돼 드림투어 상금왕을 거쳐 2011년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통산 4승을 기록했고, 올해 상금랭킹 7위에 오른 강자다.

윤채영은 8년 연속 KLPGA 홍보모델로 선정된 미녀골퍼다. 2015년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우승이 전부지만,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4월 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 출전해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정상급 스타들의 해외 진출로 내년 KLPGA 투어에선 지각변동이 거셀 전망이다.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쓴 박성현에 이어 이정은, 이민영, 윤채영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흥행에도 비상이 걸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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