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올해의 선수·상금왕 아쉽게 놓친 박인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25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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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왕’ 박인비가 2014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24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24위에 머물러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경쟁자인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넘겨줬다. 박인비는 모두 2위에 그쳤다. 사진제공|KLPGA
‘골프여왕’ 박인비가 2014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24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24위에 머물러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경쟁자인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넘겨줬다. 박인비는 모두 2위에 그쳤다. 사진제공|KLPGA
최종전 공동24위…루이스에 간발의 차 2위
박인비 “내년 도약을 위해 더 좋은 것 같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올해의 선수상 2연패가 아쉽게 좌절됐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4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24위에 머물러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역전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 전까지 올해의 선수(226점)와 상금왕(220만9460달러) 부문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229점·250만2309달러)에 간발의 차로 뒤진 2위를 달렸다. 올해의 선수는 3점, 상금은 약 30만달러 뒤져있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모두 역전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의 선수에 기대를 걸었다. 3점차에 불과해 우승이 아니더라도 역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퍼트 난조가 계속되면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루이스는 박인비의 추격을 뿌리치고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에 최저타수(베어트로피)까지 3관왕을 거머쥐었다.

아쉽게 시즌을 마쳤지만, 박인비는 담담해했다. 오히려 내년 확실한 목표를 정했다. 박인비는 경기 후 “지난 3개월 동안 잘해왔지만, 많은 게 걸려 있는 마지막 대회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아쉬움을 남겨두는 것이 내년 도약을 위해 더 좋은 것 같다”며 여유를 보였다.

10월 결혼한 박인비는 12월 6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에 출전한 뒤 미뤄둔 신혼생활을 만끽할 계획이다. 12월 말부터 2015시즌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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