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틈 없는 김효주, 국내 메이저 사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9월 18일 06시 40분


김효주. 사진제공|KLPGA
김효주. 사진제공|KLPGA
오늘 메트라이프 KLPGA 챔피언십 출전
역대 최초 단일시즌 상금 10억원에 도전
시차적응이 큰 변수…김효주 “문제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돌아온 김효주(19·롯데)가 이번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16일 오후 귀국해 하루 동안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골프채를 들었다. 18일부터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메트라이프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시즌 4번째 우승을 노린다. 17일 오후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효주는 가볍게 연습라운드를 하고 퍼팅과 쇼트게임 위주로 몸을 풀었다.

김효주에게는 이번 대회 역시 중요하다. 올 시즌 여러 기록을 갈아 치우며 KLPGA 투어 역대 처음으로 단일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 중이다. 우승해 상금 1억4000만원을 추가하면 시즌 총 상금은 9억5000원을 넘어서게 된다. 김효주가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현재 8억1006만원이다.

생애 첫 상금왕 등극도 유리해진다. 현재 상금랭킹 2위 장하나(22·비씨카드)는 4억832만원을 벌었다. 남은 7개 대회에서 4승 이상 기록해야만 역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2위 장하나 또는 3위 이정민(22·비씨카드)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김효주로선 상금왕을 장담할 수는 없다. 장하나가 우승하면 6억원을 넘어서고, 이정민도 4억2424만원에서 5억6000만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프랑스 원정에 이은 국내대회 출전으로 체력과 시차극복이 우승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김효주는 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효주는 “시차적응이나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 평소와 다름없이 컨디션이 좋다. 샷 감각도 좋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18일 낮 12시10분 이정민, 김세영(21·미래에셋)과 함께 1번홀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