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 공’ ‘효주 공’으로 뜬 스릭슨, 새 클럽도 뜰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던롭코리아 ‘뉴 Z 시리즈’ 출시
드라이버, 볼-헤드 스피드 향상

박인비, 김효주가 사용하는 골프공과 새롭게 출시되는 스릭슨 뉴 Z 시리즈 드라이버(왼쪽부터). 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박인비, 김효주가 사용하는 골프공과 새롭게 출시되는 스릭슨 뉴 Z 시리즈 드라이버(왼쪽부터). 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박인비(26)와 김효주(19)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메이저 2연승을 합작했다. 박인비는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2연패를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김효주는 15일 끝난 에비앙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다. 이 둘은 같은 브랜드의 골프공을 사용하고 있다. 바로 던롭스포츠의 스릭슨 제품이다. 던롭스포츠 코리아는 박인비와 김효주가 쓰는 공에 특별한 볼 마크를 인쇄해 전달하고 있다. ‘여왕’을 상징하는 크라운 모양을 새겼다. 스타들의 활약 속에 올 상반기 스릭슨 볼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좀처럼 바뀌지 않는 골프공 시장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킨 스릭슨이 신제품 클럽 라인인 ‘뉴 Z 시리즈’를 19일 출시한다.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에 아이언까지 퍼터를 제외한 모든 클럽으로 이뤄졌다.

Z745, Z545 드라이버는 헤드를 기존 모델보다 2g 무겁게 설계해 볼 스피드를 향상시키면서도 샤프트 무게는 평균적으로 2g 가볍게 해 헤드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었다. 또 페이스 두께 분배를 최적화해 스위트 에어리어가 기존 제품 대비 35% 확대된 ‘부스터 컵 페이스’를 적용해 미스샷에도 비거리를 보장해 준다. 하이브리드는 컨트롤 성능과 비거리를 강화시켰으며 아이언은 안정된 스핀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

던롭스포츠 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새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2500만 원을 들여 최첨단 스윙 분석 시스템인 트랙맨을 도입해 골퍼의 스윙에 최적화된 클럽을 찾아주고 있다. 이 회사 김세훈 마케팅팀장은 “트랙맨을 활용하면 100가지가 넘는 분석 자료가 나온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체형, 스윙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면 비거리와 방향성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던롭코리아#뉴 Z 시리즈#골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