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이강인 발렌시아 복귀?…“안 부른다 ‘현재로서는’”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4일 17시 38분


코멘트
남자 U-20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3일 오후 경기 파주시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남자 U-20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3일 오후 경기 파주시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정정용호에 합류한 이강인(18)에 대해 소속팀 발렌시아가 “데니스 체리셰프(29·러시아)의 부상에도 이강인에 대한 복귀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현재로서는’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현재로서는 이강인의 복귀를 고려하지 않는다, 발렌시아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23)일 이강인은 U-20 월드컵 준비를 위해 파주 NFC에 합류했다.

마르셀리노 토랄(54) 발렌시아 감독은 “우리는 대한축구협회와 합의를 했다, 우리 구단에 부상자가 많아 필요하면 이강인을 복귀시킬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이 조항에는 합의했다. 정 감독은 핸디캡을 고려해서라도 유럽파와 함께 U-20 월드컵에 가기로 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로선 발렌시아가 옵션을 발동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복귀시키기 위해 내부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밟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강인의 뜻은 명확하다. 이강인은 전날 복귀설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 지금은 대표팀에 있다, 대표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정 감독 역시 “이강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역할이 있다, 이강인의 가세로 좋은 옵션을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강인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F조에 속한 대표팀은 5월2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과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르며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29일), 아르헨티나(6월1일)를 상대한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세리쳬프뿐 아니라 미드필더 조프리 콘도그비아(26·프랑스)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가용 자원이 줄어든 상태다. 리그 5경기가 남았을뿐더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전, 코파델레이 결승전도 남아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