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메시, 라리가 통산 33번째 해트트릭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3월 18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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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32·바로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통산 33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리그 16경기 무패행진(13승3무)을 이어가며 승점 66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메시의 독무대였다. 메시는 전반 18분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을 상대 골대 왼쪽 구석 상단에 꽂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수아레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3-1로 앞서던 후반 40분에는 이반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칩샷으로 3번째 골을 넣었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33번째 해트트릭이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세운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해트트릭(34차례)에 한 개 차다.

아울러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674경기에 출전해 개인 통산 477승째를 따내면서 사비(알 사드)가 가지고 있던 바르셀로나 역대 개인 통산 최다승(476경기) 기록을 넘어섰다. 또 바르셀로나에서 개인 통산 674경기에 출전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674경기)와 함께 역대 최대출전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다출전 기록은 사비의 767경기다. 현재 32세의 메시가 해트트릭이든 통산 출장이든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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