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3연속 풀타임 황인범 벤투호 합류 위해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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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7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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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스포츠동아DB
황인범. 스포츠동아DB
-17일 휴스턴 원정 전담 키커 등 활약
-이적 후 3경기 1AS 등 빠르게 안착
-벤투호 18일부터 파주NFC에서 소집훈련
-21일 볼리비아·26일 콜롬비아와 격돌

미국프로축구(MLS)에서 활약하는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이 개막 후 3경기에 연속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황인범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택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MLS 3라운드 휴스턴 다이나모와의 원정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2-3으로 패해 시즌 첫 승 기회를 또 다시 놓쳤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황인범은 팀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을 뿐 아니라 코너킥 전담 키커를 맡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휴스턴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5분 페널티 킥을 얻어내는 장면 때 황인범은 코너킥을 담당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공격에서도 적극 가담하는 등 자신의 색깔을 밴쿠버에서도 유지하고 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3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어시스트만 1개를 기록하고 있다. 3경기에서 9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3개의 유효 슛을 기록 중이다. 이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팀 내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며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이 경기를 마치고 축구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한편 대표팀은 18일 오후 3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 소속팀 일정으로 19일 파주에 도착하는 이청용(31·보훔), 백승호(22·지로나), 이강인(18·발렌시아)을 제외한 손흥민(27·토트넘) 등 나머지 선수들은 예정대로 18일부터 첫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파주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볼리비아와의 평가전(21일)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울산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이란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콜롬비아와 3월 두 번째 A매치를 가진 뒤 해산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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